전라북도 최대 주류 물류회사에서 만든 카페이다.
역시 술의 신인 디오니소스(박카스)의 이름을 기리기 위해 디오니라고 지은건지 ㅋㅋ
카페의 건축적 완성도는 내가 볼 때는 수준급이다. OO건설사가 지었다고 들었다.
에스프레소나 아아는 산미가 있는 원두와 고소한 원두 두 종류가 있고 에스프레소 머신은 아스토리아 스톰이다.
내심 기대를 많이 했다.

저 멀리 디오니카페 옆에 붙어 있는 주류 물류창고가 보인다.



디오니 카페 올라가는 입구

디오니카페는 넓이보다는 높낮이로 건축적 재미를 더했다. 카페에 가기까지 약간 걸어 올라가며 기대감을 주는 그 시퀀스가 좋다.

이 데크 언덕길을 올라가다 보면 양 옆에 잘 가꾼 잔디 언덕길을 즐길 수 있고 보스 실외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흥겹다.

나무 사이로 디오니카페가 보일락 말락하는 그 긴장감

지붕이 살짝 하늘로 말아 올라간 모습을 보면서 누군진 모르겠지만 디자이너가 설계좀 하네라고 생각함..ㅋㅋㅋ

건축 디자이너가 여기서 손님에게 두가지 갈래길을 수수께끼처럼 주면서 어디로 갈 건지 정하라고 한다. ㅋㅋ




2층으로 먼저 가보고 1층으로 내려왔다.


1층으로 내려옴


1층 왼쪽은 주류 판매장이고 오른쪽이 카페 바이다.

1층 야외 테라스이고 뒤로 돌아가면 잔디밭 정원이 있다.

2층 실내 좌석의 모습/ 디자이너의 아이디어는 의자의 발부분이 뒤로 후퇴해 있다. 발 뒤꿈치에 의해 부딪히지 않게 하려는 의도.

2층 유리룸

2층 동쪽 뷰는 인삼밭 뷰이다.

디오니 끝에 다다르면 땀을 닦아주며 달래주는 이 수반이 압권이다. 물은 정화의 상징이며 보듬어 주는 존재...





참고로 디오니에 오기 전 5분 거리에 카페 '그날의 온도'가 있고 그 전에 전주 수목원이 있다.
한 큐에 여행하기에 딱 좋은 위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