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_마르카페
군산에서 새만금 방파제를 타고 쭉 달리면 부안에 금방 도착한다. 거기부터 해안도로를 타면 서해안의 멋진 바다를 감상하며 달리는 해안도로가 나온다. 그리고 더욱 남쪽으로 내려가면 궁항이라는 곳에 '마르'라는 카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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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으로 가는 문.
스페인어로는 Mar가 바다, 이탈리아어로는 Mare가 바다인데 앞에 붙는 el은 스페인어로 the라는 정관사, il은 이태리어로 the라는 정관사이다. 이탈리아 파스타를 먹을 때 해산물이 들어가는 파스타에 마레라는 이름들이 많이 들어간다.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마르라고 나오는데 막상 간판을 보면 마레라고 되어 있다. 이건 뭔가 통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위치는 고저차가 심한 비탈에 위치하고 있다. 그냥 2층 양옥집인데 1층에 파티오 썬룸을 만들어서 천창을 통해 자연광이 들어와서 좋은 분위기를 만든다.

실내 모습. 기둥을 장애물로 생각하지 않고 기둥에 테이블을 설치하는 건 적극적인 디자인이고 가구는 미드센츄리 모던 풍이다.
일단 에스프레소 머신은 3천만원이 넘는 키스반더웨스트 스피릿이다. 맛은 보장하겠지.ㅋㅋ
그리고 내가 늘 주장하는 히든도어 캐비넷이 있다.
영업중에는 늘 열려있는데 도어가 도어 포켓에 들어가 있다.


겨울에 방문했었는데 날이 좋으면 시야가 멀리까지 보이고 바람이 세게 불면 성난 서해안의 파도를 감상할 수 있다.
서해 바다는 여간해서는 부산 태종대의 바다같이 다이나믹한 파도는 볼 수 없다.

천창을 통해 자연광이 들어와서 실내의 분위기 톤이 한결같다. 이런 썬룸 또는 파티오가 있는 카페가 드문데 이런 부안 촌구석에서 만나다니...

날이 흐려지면 시야 확보가 잘 안된다.

블랙 대리석타일과 히든도어 캐비넷이 서울의 고급 호텔같은 분위기를 낸다.
다른 날에 방문했을 때는 시야 확보가 안돼서 아쉬웠다.

다른 날에 방문했을 때는 시야 확보가 안돼서 아쉬웠다.
면적은 좁지만 거울을 달아서 넓어보이게 해서 답답함을 느끼지 않게 해소해줬다.



저기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건물은 무슨 요트연맹이라나 뭐라나

저기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건물은 무슨 요트연맹이라나 뭐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