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대한민국에서 파는 영어책과 기타 외국어 책의 구성

The open breeze 2021. 8. 3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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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라는 것은 말을 하고 듣고 쓰고 읽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타인이나 웹상에서 그렇게 입수한 정보가 내 머리속에서 기존에 저장해 놓은 정보, 내 가치관, 나의 사고방식 등과 버무려져 또 다른 정보가 탄생을 하고 그것이 다른 이에게 또 전달 되면 그 사람 머리 속에서도 또 그런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한국인이 한국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한국말로만 생활을 하게 되면 편협한 우물안의 개구리와 같은 삶을 살 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서로간의 이해가 부족하여 오해가 생기고 증오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 때 외국어를 알아서 외국인들의 생각을 엿볼 수가 있다면 나의 외연은 더욱 넓어지고 이를 여러가지 비유로 표현을 하자면 헬레니즘적인 융화(퓨전), 접붙이기, 하이브리드 교배와 같은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리라 생각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외국어를 공부하고자 마음을 먹고 외국어 책을 집어 든다면 여러분은 100발 100중(이거 내가 중딩 가르치는 문제집 이름 아님) 다음과 같은 여정을 거치며 외국어 공부를 하게 됩니다.

1. 8품사(대명동 형부 접전감)

2. 5성분(주목보 동수)

3. 5형식(1~5형식)

1형식 : 주어 + 동사

2형식 : 주어 + be동사(감각동사, become..) + 주격보어

3형식 : 주어 + 일반동사 + 목적어

4형식 : 주어 + 일반동사(수여동사) + 간접목적어 + 직접목적어

5형식 : 주어 + 일반동사 + 목적어 + 목적격보어(명,형,동사원형,to부정사, 현재분사,과거분사)

4. 구와 절

5. 대명사

6. 명사

7. 동사 ---> be동사와 일반동사의 구분 / 의문문, 부정문 / 동사의 12시제 / 변종 품사인 to부정사, 동명사, 과거분사, 현재분사 / 수동태와 능동태

8. 형용사 --> 비교급, 최상급

9. 부사 --> 비교급, 최상급

10. 접속사

11. 전치사

12. 관계대명사

13. 명사절

14. 부사절

15. 분사구문

16. 가정법

17. 문장의 도치,강조구문

거의 모든 문법책이 위와 같이 가르 칠 것입니다. 도대체 아무 연관성도 못느껴지는 저런 각 단원들이 무슨 상관이 있다는 것인지...

여기서 여러분은 이 점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도대체 저런 분류가 왜 저렇게 만들어져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1) 모든 언어는 결국 품사라는 재료를 사용해 문장은 아니지만 덩어리처럼 모여 있는 구나, 주어와 동사어가 있는 엄연한 문장을 만드는데 사용합니다.

문장이 만들어지면 각 자리의 단어들이나 구나 절이 주어, 목적어, 보어, 동사어, 수식어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나 먹어 빵 --> 나, 주어 / 먹어, 동사어 / 빵, 목적어

-나 먹어 빵 그 엄마가 만들어 주신 --> 나, 주어 / 먹어, 동사어 / 빵, 목적어 / 그 엄마가 만들어 주신, 관계대명사 수식어절

-빵 그 엄마가 만들어 주신, 이다, 맛있는 --> 빵, 주어 / 그 엄마가 만들어 주신, 관계대명사 수식어 / 이다, 동사어 / 맛있는, 보어

이처럼 단어나 구나 절이 모여 주,목,보,동,수의 성분 역할을 하는데 그 단어(대명동 형부 접전감)에 대해 각각 배우고

그것을 배치하는(1~5형식, 부정문, 의문문) 방법을 배웁니다.

세세하게 얘기를 하자면 명사는 주목보 역할을 하므로 주어자리에 명사가 올 때는 명사에 의해서 다음 자리에 오는 동사어의 형태에 영향을 주니까 명사가 몇 인칭인지, 단수인지 복수인지 등에 대해 배우고 대명사도 문장에서 주목보 역할을 하기에 대명사 역시 몇 인칭, 단수, 복수에 대해 배우며 특히 인칭 대명사는 주어 자리에 올 때는 주격(he)으로 써주고 목적어 자리에 올 때는 목적격(him)으로 써준다는 식의 지식을 배우는 것입니다.

품사들 중에서 특히 동사는 변형을 하므로 동작을 언제 했는지와 관련하여 12시제, 주어가 직접 한 건지 당한건지에 대한 능동태&수동태 개념, 동사를 변형시켜 명사, 형용사, 부사처럼 쓰고 싶어서 to부정사, 동명사, 과거분사, 현재분사로 바뀌는 변종 품사에 대해 공부를 하게 됩니다.

또 한 문장에서 단어들만 배치하여 주목보 동수 역할을 하는게 아니고 문장 안에 구나 또 다른 절도 주목보 동수 역할을 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주,목, 보 역할을 하는 명사절인 의문사 절과 that절을 배우게 되고 또 명사를 수식해주는 가장 유명한 수식어 절인 관계대명사 절을 배우게 됩니다. 관계대명사 절은 명사를 꾸며주는 형용사와 같은 역할을 하는 수식어 절인 반면, 이번엔 동사를 수식해주는 부사절을 배우게 됩니다. 또 말은 되도록 경제적으로 줄여서 하고 싶어하는 속성이 있기에 부사절을 줄인 분사구 형태의 구문인 분사구문을 배우게 됩니다.

이처럼 결국은 단어를 종류별로 모아 놓은 8품사와 동사에서 만들어지는 변종 3품사(to부정사, 동명사, 현분,과분) 그리고 각종 수식어 절(관계대명사절, 부사절) 등을 다 배우고 주목보동수의 자리에 맞게 1~5형식으로 배치를 하여 말을 만드는 과정을 알려주는 것이 외국어 책의 핵심입니다.

여기서 모든 언어의 기준이 영어는 아니듯 스페인어, 포루투갈어, 프랑스어와 같은 언어 군은 영어 대비 추가되는 문법 사항이나 빠지는 문법 사항이 있고 독일어는 독일어 나름, 러시아어와 그 주변의 슬라브어는 그 나름의 문법 사항이 가감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큰 틀에서 본다면 결국 각 품사의 쓰임을 알고 주목보 동수의 자리에 그 품사들이나 구, 절 덩어리를 배치하여 말을 만드는 원리는 다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지럽게만 느껴졌던 외국어 책들의 목차와 이걸 내가 왜 배우는지에 대해 궁금하셨던 분들이라면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를 하시길 빕니다.

하루에 10분, 습관처럼 하는 공부는 산도 옮기는 힘을 가집니다. 건승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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